가수 겸 배우 아이유 씨가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그동안 말들이 많았던 논란으로 오늘 뉴스를 보니 누군가 고발을 했다는군요. 곡의 원작자나 피해자가 아니어도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한 경우는 제삼자가 고발을 할 수 있는 법이 있다는데. 논란의 곡들의 원곡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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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표절논란
오래전부터 표절을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이유의 50곡이 넘는 곡들을 표절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아이유 소속사에서는 절대 아니라고 하고 있고요.
이번에 표절 고발 대상이 된 곡들을 보면, 6곡인데 이 곡들이 아이유가 만든 곡도 아니에요. 그런데 '표절'이라는 이슈에 아이유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명예훼손이 될 수 있을 거 같고, 아무쪼록 아이유 씨가 이런 이슈로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음악에는 장르라는 게 있죠. 음악의 장르에는 그것을 대표할만한 리듬이나 프레이즈가 있습니다. 일종의 랜드마크 비슷한 개념이 있어요. 보사노바, 스윙, 펑크, 재즈, 발라드 등등. 음악을 듣고 장르를 구분할 때 장르 특유의 관용적인 음악표현이 비슷하다고 하는 것이에요. 아이유 노래가 비슷한 것이 이런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아이유의 곡들과 비교곡들의 링크를 달아 놨으니 여러분들이 듣고 판단해 보세요.
1. 좋은날(2010)
작사: 김이나, 작곡: 이민수
비교곡 : Patrick Juvet - Lady Night(1979)
2. 분홍신(2013)
작사: 김이나, 작곡: 이민수
비교곡 : Nekta - Here's Us(2012)
3. 삐삐(2018)
작사: 아이유, 작곡: 이종훈
비교곡 : Malu Trevejo - En Mi Mente(2017)
4. 가여워(2009)
작사: 최갑원, 작곡: PEEJAY,최갑원
비교곡 : 넬 - 기억을 걷는 시간(2008)
5. Boo(2009)
작사: 최갑원, 작곡: 한상원
비교곡 : Debbie Gibson - Only in my dreams(1987)
6. Celebrity(2021)
작사: 아이유, 작곡: Ryan S. Jhun, Jeppe London Bilsby, Lauritz Emil Christiansen, 아이유, Chloe Latimer, Celine Svanback
비교곡 : 이상은 - Something in the air
아이유노래 좋은날에 대한 기억
저는 아이유 노래 '좋은날'에 대한 기억이 인상 깊은데요. 아이유는 2008년 데뷔하여 눈에 띄지 않다가, 2010년 '좋은날' 이 대박 나면서 그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저는 중국 수출장비의 긴급 납기로 철야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같이 작업하던 사람이 반복재생으로 틀어놓는 바람에 밤새도록 이 노래만 듣고 여기에 나오는 '오빠가 좋은걸' 이 제목인 줄 알았었죠. 그때 작업 프로젝트 마스터 이름이 '이민수'였는데, 이 노래 작곡을 이민수 씨가 했더라고요. 아무쪼록 아이유 씨가 이런 이슈로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아이유 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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