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3층 건물 삼킨 불기둥

1월 9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23층 주차타워 라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아래는 뉴스 내용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23층 높이의 건물 외벽 전체를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불타고 있는 건물 외벽에서 잔해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습니다.
도심 번화가에서 일어난 화재여서 새벽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셨고 경찰은 인근 주택가 주민 30명을 대피시킨 데 이어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차량 진입 등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오피스텔 20층에 살던 세 가구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높은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헬기까지 동원돼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7시 2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 : 되게 무서웠죠 번질까 봐 연기는 그때 당시에는 그렇게 많이 안 났는데 불이 소진되고 꺼지고 나니까 엄청 자욱하게 그 동네를 다 감쌌었어요. 그런 불을 처음. 봤습니다. 실제로는요.

주차 타워 화재 불티가 인근 2층 규모 상가 건물로 번졌지만 불길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멀리서도 볼 수 있는 고층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고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는 70건이 넘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관할 구청도 재난 메시지를 발송해 운전자들에게 해당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산 불